마법사의 약속/05. 카드 스토리 - 남쪽 국가

[R] 미틸 - 良薬は口に苦し(좋은 약은 입에 쓰다)

nameless_paper 2021. 7. 20. 23:43

[R] 役に立ちたくて (도움이 되고 싶어서)

아키라)

콜록콜록!

 

아키라)
(감기 걸려버렸다. 마법사들에게는 옮기지 않도록 해야지)

 

(문 두드리는 소리)

 

아키라)
네. 들어오셔도 돼요.

 

(문 여는 소리)

 

미틸)
실례합니다. 현자님, 몸은 어떠신가요?

아키라)
아직 조금 열이 있지만, 괜찮아요. 걱정 끼쳐드려서 미안해요.

 

미틸)
저기, 제가 약초를 달여서 감기에 좋은 약을 만들어 왔어요.

 

아키라)
저를 위해서 일부러 만들어 온건 가요?

미틸)
네! 곤란한 때에는 서로 돕는 거라고 생각해서.

 

미틸)
그래도, 잘 됐는지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

 

아키라)

(미틸...)

 

아키라)

그 약 잘 먹을게요. 먹으면 분명 바로 열이 내리겠죠!

 

미틸)
... 네! 여기요, 현자님.

 

아키라)
고마워요, 미틸

 

아키라)

욱...!

 

아키라)
(어, 엄청 써!)

 

미틸)
괜찮으신가요, 현자님? 얼굴이 엄청 빨개지셨어요...!

 

아키라)

(미틸이 걱정하고 있으니까, 남기면 안 돼...!)

 

아키라)
먹, 먹었어요. 감사해요, 미틸.

 

미틸)
현자님, 쓰지는 않으셨나요?

아키라)

아뇨 전혀! 매우 건강에 좋아 보여서... 잘 나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미틸)
대단해... 역시 현자님은 대단하세요!

 

미틸)
그 약, 피가로 선생님도 싫어하실 정도로 쓴데...

 

아키라)

엣!

 

미틸)

빨리 나으실 수 있도록, 제가 또 만들어올게요! 내일도 마셔주세요!

 

아키라)
그건, 조금, 저기...

 

미틸)

그럼 현자님, 안녕히 주무세요!

 

아키라)
내일도, 이 약을... 무리해서 마시지 않은 편이 좋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