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03. 카드 스토리 - 동쪽 국가

[SR] 파우스트 - スープのお礼は(수프의 감사는)

nameless_paper 2021. 7. 18. 01:00

[SR] 頼もしい生徒 (믿음직한 학생)

파우스트)
... 하아, 나른해. 정말로 <거대한 재액(大いなる災厄)> 때문에 고생이군.

 

파우스트)

체력 불량은 방에 처박혀있을 좋은 구실이 되지만...

 

파우스트)

... 나도, 옛날같지는 않은 건가

 

파우스트)

... 졸려

 

히스클리프)

... 파우스트 선생님, 일어나셨나요?

 

파우스트)
음... 이 목소리는, 히스인 건가?

히스클리프)

네, 저예요.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파우스트)
상관없어. 문은 열려있으니까 그대로 들어오면 돼.

 

히스클리프)

실례합니다.... 죄송해요, 혹시 깨워버린 건가요?

 

파우스트)
눈은 뜨고 있었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파우스트)

으쌰... 윽!

 

히스클리프)

앗, 무리해서 일어나지 않으셔도 돼요! 몸에 해로워요

 

히스클리프)

등에 팔을 두를 테니까, 저한테 기대주세요.

 

파우스트)

고맙다, 히스. 혼자서 일어나지도 못하다니...

 

히스클리프)

그만큼 상처가 깊다는 거겠죠.... 죄송해요, 저 때문에 선생님을 다치게 해서.

 

파우스트)
네가 마음에 둘 필요는 없다. 그래서, 내게 뭔가 용건이 있나?

 

히스클리프)

아, 네. 몸에 좋은 수프를 만들어왔어요.

 

파우스트)
... 수프? 나한테?

 

히스클리프)

네, 치킨 수프예요.... 싫어하진 않으신가요?

 

파우스트)
딱히 싫어하는 건 아냐. 수프 정도는 지금의 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군,

 

히스클리프)

다행이다! 지금 먹기 편한 온도로 드릴게요.

 

히스클리프)

후우- 후우-

 

파우스트)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니까


파우스트)

... 꿀꺽

 

히스클리프)

어, 어떤가요?

파우스트)

... 응, 맛있어. 몸 안이 따뜻해는 맛이네

 

히스클리프)

정말인가요! 다행이다...

 

파우스트)

놀랐다고, 히스. 네가 이렇게나 요리를 잘하다니 말이야.

 

히스클리프)

아... 아뇨, 사실은 그 수프, 거의 네로가 만들어줬어요.

 

히스클리프)

저는 조금 야채를 썰은 것뿐이라, 만들었다고는...

 

파우스트)

... 그런가. 하지만, 이걸 만들고 싶다고 제안한 건 너겠지.

 

히스클리프)

그건... 네.

 

파우스트)
그럼, 네 덕임이 틀림없어.

 

파우스트)

이 수프 덕분에, 꽤 몸이 좋아진 것 같아.

 

히스클리프)

파우스트 선생님...

 

히스클리프)

... 저, 선생님이 건강해지신다면 배우고 싶은 게 잔뜩 있어요.

 

히스클리프)

마법도. 그 외의 것들도.

 

히스클리프)

그러니까, 부디 빨리 건강해지셔 주세요..

 

파우스트)

... 나는, 네게 기대받을 만한 건 하지 않았어.

 

히스클리프)

그래도, 제게 있어서는 존경할만한 선생님이니까요.

 

파우스트)
제자도 학생도, 가진 기억은 없다만...

 

파우스트)
《사티룩나트 · 무르크리드》 

 

히스클리프)

왓!? 공기가 토끼로...?

 

토끼)

꾸벅

 

히스클리프)

귀여워...! 이런 마법도 있는 거군요.

 

파우스트)

나도, 답례 정도는 해. 수프 잘 먹었다. 매우 맛있었어.

 

히스클리프)

네로한테도 전해줄게요.

 

히스클리프)

그릇은... 이 토끼를 돌려주면 되는 건가요?

 

파우스트)
괜찮지 않을까? 수프의 답례라고 전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