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02. 카드 스토리 - 북쪽 국가

[R] 오웬 - レッツ肉球占い(렛츠 젤리점)

nameless_paper 2021. 6. 13. 00:29

[R] 銀灰にティアラを添えて (은회색에 티아라를 얹어서)

(고양이 울음소리)

 

 

아키라)

와, 신기하다. 발을 만져도 얌전한 아이네. 이 아이라면, 그걸 하게 해 줄지도 모르겠네. 옳지, 이 다리는...

 

아키라)

하트모양 젤리! 그런 너는 상냥한 마음씨를 가졌겠네

 

(발걸음 소리)

 

오웬)

오야, 현자님. 연약한 고양이를 붙잡아서, 다리를 속박하다니 너무한 짓을 하네-

 

오웬)

자기보다 약한 생물을 괴롭혀서, 재미있어? 상냥한 현자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잔인하고 냉혹했다니.

 

아키라)

오, 오해예요, 오웬. 젤리점을 하고 있었어요. 발바닥 젤리로 이 아이의 성격을 진단해보는 거예요.

 

오웬)

젤리점?

 

아키라)

저도 아는 사람한테 들은 정도라 엄청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꽤 정확해서 재미있어요.

 

아키라)

동그란 모양에 핑크색인 아이는 활발, 검은 점박이 모양의 아이는 집적거리는 걸 싫어한다, 라던가

 

오웬)

흐응, 시시하네.

 

아키라)

(그렇겠지. 오웬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으니까, 성격진단에도 흥미는...)

 

오웬)

그거, 개한테는 없어?

 

아키라)

(있는 건가!)

 

아키라)

개도, 분명 있었어요! 고양이랑 똑같이, 젤리 색이나 모양으로 점친다고 생각해요.

 

오웬)

그럼, 내 케로베로스도 점처봐. 지금 당장, 여기에 꺼내 줄 테니까.

 

아키라)

네!?

 

오웬)

<<쿠-레 · 메미니>>

 

(케로베로스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