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카인 - 城での出会い(성에서의 만남)

[SR] 動き出す計画 (돌아가는 계획)

[1화]

 

카인)

(휴, 훈련도 일단락됐으니 슬슬 쉬어볼까)

???)

카인님! 만나 뵈어서 영광입니다!

 

카인)

으음, 너는...?

 

중앙의 기사)

저는 두달전에 기사단에 입단했습니다! 카인님의 이름과 무용담은, 기사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어서...!

 

카인)

하하, 꽤나 잘 띄워주는 녀석이구나. 나는 그렇게 대단한 놈이 아니야.

 

카인)

하지만, 말을 걸어줘서 고마워. 괜찮다면 악수해주지 않을래? 친해졌다는 증표로 말이야.

 

중앙의 기사)

엣! 아, 악수, 말인가요...!?

 

카인)

그래. 상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악수부터, 라고들 말하잖아?

 

중앙의 기사)

아,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손을 닦고...!

 

브래들리)

정말로, 구구절절하네.

 

카인)

브래들리?

 

브래들리)

네놈들 언제까지 길을 막고 있을 셈이야? 이쪽은 봉사활동으로 성실하게 장작을 옮기고 있는데 말이지.

 

브래들리)
악수 같은 건 후딱 해버리라고

 

중앙의 기사)
앗!

 

중앙의 기사)
카, 카인 님과 악수해버렸다!

 

카인)
앗, 잠깐 기다...!

 

[2화]

 

카인)

드디어 모습이 보였는데, 제대로 말도 못 했네...

 

브래들리)

그 녀석은 유감이네. 네놈과 말하고 있을 때의 그 기사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말이야.

 

카인)
농담하지 마（茶化すなよ）, 브래들리.

 

브래들리)

칭찬해준 건데 말이지. 기사의 두목이 아니더라도, 네 녀석을 따라주는 녀석이 있다는 말이잖아?

 

카인)

... 그렇다면 좋겠네. 고마워,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좋다.

 

브래들리)
당연하지, 이 내가 칭찬해주고 있으니까 말이지. 울면서 감사해도 좋아, 아까 전 기사처럼.

 

카인)

하하, 뭐라 해도 네가 북의 도적들을 이끌던 자였다는 건 사실이니까.

 

브래들리)

그래, 이러쿵저러쿵해도 이 몸은 죽음의 도적단 두목-

 

스노우 · 화이트)

브래들리쨩, 아직 멀었어-?

 

브래들리)

... 칫, 짜증 나는 영감탱이. 잠깐 대화할 틈도 안주네.

 

카인)
...

 

브래들리)

뭐야, 깜짝 놀란 얼굴 하고.

 

카인)
너, 제대로 성실하게 봉사 활동하고 있구나... 땡땡이라도 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해서 미안해.

 

브래들리)

흥, 이 성을 위해서 이렇게나 힘내고 있으니까. 좀 더 칭찬해도 좋다고, 카인님(カイン様)?

 

브래들리)

...

 

카인)
무, 무슨 일이야.

 

브래들리)

... 내가 말하고도, 기분 나쁘네. 역시 저기서 잠깐 쉬어야겠어.

 

카인)
아, 어이! 역시 그런 식으로 봉사활동 땡땡이 칠 샘이지!

 

 

[카드 에피소드 - 騎士団長に勝つ秘訣(기사단장을 이기는 비결) ]

 

아키라)

전에 그랑벨 성에 갔을 때, 카인을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났어요. 카인을 동경해서 기사단에 들어왔다고.

 

카인)

혹시 그 녀석 이려나...? 나도 그런 녀석이 말을 걸었었어.

 

카인)
기사단장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나를 따라주는 건 기쁜 일이야.

 

아키라)

카인은 듬직하고, 이상적인 상사라는 느낌이 들어요. 단장이었을 때는 어떤 느낌으로 기사단을 다루었나요?

 

카인)

그러게... 보통은 딱히 윗사람 같은 방식으로 다루려고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카인)

남자가 득실한 생활이었으니까. 단원들이랑은 자유롭게 방을 들락날락했고, 가끔은 아침까지 수다 떨고, 게임도 하고 그랬지.

 

아키라)

게임이요?

카인)

응, 그 당시 유행했던 건 단어의 끝 글자로 이어나가는 놀이인데...

 

아키라)
그거 제가 있던 세계에도 있었어요! 끝말잇기라고... 사과(りんご) 다음은 고릴라（ゴリラ）같이...

 

카인)

그래그래, 그런 거. 하지만 나는 그 게임 잘 못해. 특히 「る」로 시작하는 단어에서 항상 막혀버려.

 

아키라)
이해해요.  「る」로 시작하는 단어는 많이 없으니까요

 

카인)

맞아. 지금까지 몇 번이고  「무르（ムル）」라는 이름이 나올 때 졌어. 죄 많은 위인이야, 그 녀석.

 

아키라)
하하... 그럴지도요.

 

아키라)
(나도 언젠가 카인이랑 끝말잇기를 하면 무르의 이름을 빌려야지...)

 

카드 스토리 - 중앙 국가